어머! 이 고속도로 휴게소는 꼭 가봐야 해

  • 경제/과학
  • 기업/CEO

어머! 이 고속도로 휴게소는 꼭 가봐야 해

  • 승인 2017-08-06 11:39
  • 신문게재 2017-08-07 1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부여백제휴게소(공주방향) 궁남지 연못.
▲ 부여백제휴게소(공주방향) 궁남지 연못.


지친 운전자 는 보듬어 주는 휴게소

먹을거리부터 볼거리까지 고객욕구 충족




고속도로 휴게소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는 잠시 들러 화장실을 가거나, 요기를 하는 식이었다. 시간이 흘러 고객들의 요구는 다양해졌고, 휴게소는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작은 도서관부터 특색있는 음식까지 다채로워졌다. 지친 몸의 휴식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여름휴가철 꼭 한 번쯤 방문해봐야 할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한다. <편집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양평·마산)=서여주휴게소는 고객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 휴게소다. 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수기 고객들이 붐빌 것을 대비해 전기안전점검을 마쳤다. 또 소방기능 작동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휴가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얼음 생수를 제공하고, 산책로 등도 정비에 신경을 썼다. 여기에 차광막 설치를 통한 고객 쉼터를 조성해 고객 편의 증진에 노력 중이다. 아직 젖을 못 뗀 아이가 있는 가족을 위한 모유수유실에 젖병소독기와 소파, 유아전용침대, 유아용의자, 옷걸이 등을 추가해 아이가 있는 고객도 마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혼밥존(ZONE)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어 고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휴대전화 충전기도 미처 보조배터리를 충전하지 못한 고객에게 엄지를 치켜세울 만하다. 기름도 저렴하다. 유류 판매가 인하로 휴가철 고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인삼랜드 휴게소는 휴게소 중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금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수변공원에 많은 고객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시설물을 보완해 관리 중이다. 마치 도심 외곽에 위치한 유원지를 방불케 하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 인삼재배견학장을 통해 지역 홍보와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 중이다. 인삼 조형물 설치도 눈여겨봄 직하다. 휴게소 하면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도 장점이다. 휴게소 이름 답게 인삼으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이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금산 특산품인 인삼을 활용한 향토 음식으로, 고단백 영양소가 골고루 첨가된 웰빙영양식재료로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감칠맛 나는 식감과 여름철 보양식으로 여행길에 지친 이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인삼을 첨가한 인삼튀김, 인삼주스, 인삼라면, 인삼칼국수, 인삼흑돼지돈가스 등 다양한 먹을거리는 고객들의 엄지를 치켜세울 만 하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대전IC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신탄진휴게소는 홀로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1인용 테이블을 설치해 주목받는다. 이 휴게소는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로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커피전문점은 기본이고, 추로스와 감자 등 갖가지 음식들로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가마솥 설렁탕이다. 24시간 이상 커다란 무쇠 가마솥에서 국물을 우려내 설렁탕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은 신탄진휴게소를 한 번 방문한 이들이 또다시 찾을 정도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메뉴다. 내 집처럼 청결한 화장실도 방문한 이들에게 안정감까지 선사한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휴게소(당진방향)=연령대를 막론하고 인기가 높은 휴게소는 공주휴게소다. 다양한 음식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음식은 누들사랑과 가츠, 골든라이스 등 국수와 돈가스로 다채롭다. 여기에 휴게소의 작은 도서관인 책 마을도 고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책을 볼 뿐만 아니라 구매도 가능해 장시간 동승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쌓기 충분하다. 휴게소의 백미인 분식도 이 휴게소만의 장점 중 하나다. 산책로도 훌륭하다. 느티나무를 조성해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은 덤이다. 또 화장실 문화혁신 캠페인으로 청결함을 더한다. 캠페인은 휴지통이 필요없는 깨끗한 화장실로, 화장실을 들어갔을 때 각종 냄새로부터 고객을 보호한다.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공주방향)=부여백제휴게소는 궁남지 연못이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여름철 차 안의 에어컨 바람 대신 궁남지 연못 앞에서 있노라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연못은 부여의 유명 유적인 궁남지를 형상화해 시원한 분수가 여행의 피로를 씻겨준다. 또 어린이 놀이터 등도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다. 휴게소 곳곳에 비치된 다양한 먹을거리는 이 휴게소를 들리는 재미를 한껏 부풀게 한다. 부여백제휴게소는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 청결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여타 휴게소 화장실보다 깨끗하다. 또 청소하는 직원들의 친절함도 여름휴가철 기분을 좋게 만들기 충분하다.

화장실 이용 시 불편함을 줄이고자 안심도움벨도 설치됐다. 고객이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어려운 점을 즉시 해결해준다. 어린아이나 노약자 등에게 유용하다. 방원기 기자 bang@

▲ 서여주휴게소.
▲ 서여주휴게소.
▲ 신탄진휴게소 가마솥설렁탕.
▲ 신탄진휴게소 가마솥설렁탕.
▲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
▲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