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난 심화…청년취업난 탓 신분 안정성 선호
청년층의 취업난과 여학생들의 군 장교 선호 등으로 2018학년도 육사 경쟁률이 개교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한 2018학년도 제78기 육군사관학교생도 모집에서 남자 280명, 여자 30명 모집에 1만 159명이 지원해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로했다.
이는 지난 1946년 개교이래 최대 경쟁률이다.
공사의 경우 전체 경쟁률이 38.6대 1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2018학년도 공사 여자 경쟁률도 90.4대 1로 육해공 여자 부문 전년도 역대 1위 기록인 83.6대 1을 크게 넘어섰다.
해사는 2018학년도 경쟁률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2017학년도까지 역대 최고 경쟁률은 2014학년도 제72기로 30.4대 1을 기록했다.
각 사관학교별로 1차 학과 시험 합격자 발표는 8일이며, 2차 체력 검정 및 면접 시험은 이달부터 9월까지 개인별로 실시된다.
오종운 종로학원 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육사, 공사 등 사관학교의 경쟁률이 경찰대와 1차 시험 일정이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청년층의 취업난과 여학생들의 군 장교 선호도 때문”으로 풀이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