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충남경찰 가족 150여 명이 참여했다. 112상황실 체험을 시작으로 헬기와 교통순찰차 탑승, 거짓말탐지기와 다기능 증거분석실, 모의사격훈련,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힐링콘서트 관람, 자녀 영상편지 상영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연지(초 6), 정은희(중 2) 양은 “경찰관인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오늘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라며 “주말에도 출근하는 아빠를 보며 짜증을 내고 불만도 많았는데 이제는 안 그럴 거예요.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지선 경장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얘기해 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아이들의 눈으로 엄마의 직장을 체험하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성강제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계장은 “김재원 충남청장이 참석한 모든 가족과 기념촬영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했다”며 “오늘 체험을 통해 자녀들이 엄마·아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직장 체험행사가 좀 더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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