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 젓갈축제. 중도일보DB |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표적인 지역축제의 하나인 ‘강경젓갈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장 내 판매되는 젓갈류의 품질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검사는 강경지역의 젓갈 가공업소 132개소 가운데 38개소를 무작위 선정해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는 것으로 액젓의 경우 총 질소 함량을, 젓갈과 양념젓갈은 대장균, 보존료, 타르 색소를 검사한다.
총 질소는 아미노산 함유량을 나타내는 척도로 액젓의 주원료인 어류를 적정량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아미노산은 음식에 감칠맛을 돋우는 성분으로 액젓의 맛과 영양을 결정한다.
대장균은 젓갈의 미생물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타르 색소는 젓갈에 첨가되는 양념의 색소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항목이다.
검사 대상은 38개 업소에서 유통하는 새우젓, 낙지젓, 조개젓, 까나리액젓, 멸치액젓 등 152건을 5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현재 1∼2차 검사를 통해 멸치액젓 17건을 비롯해 까나리액젓 10건, 새우젓 14건, 낙지젓 12건, 오징어젓 6건, 조개젓 6건, 황석어젓 4건 등 69건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성이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논산시와 협조해 지난 6월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젓갈축제가 시작되기 전 10월까지 매월 검사를 벌여 강경젓갈에 대한 품질관리 및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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