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밭대가 대전 지역 대학 최초로 입학금을 폐지했다.
한밭대는 3일 학무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입학금 폐지를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이번 입학금 폐지 결정으로 2018학년도부터 한밭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는다.
또 2018학년도 수시부터 대학 입학전형료는 사회적배려자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전형료를 폐지한다. 전형에 따라 최대 5만9000원인 나머지 전형료는 각각 1000원에서 3000원을 인하한다.
한밭대는 2008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이번 입학금 폐지 결정으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인 기획처장은 “입학금 폐지는 대전 지역 대학 중 최초”임을 강조하고 “한밭대는 잘 가르치고 취업이 잘되고 등록금 부담도 적어서 ‘학생이 더욱 행복한 대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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