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어느 한적한 도시에서 맞이하는 여유
롯데갤러리에서 29일까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하는 동그리 박정인 작가의 유럽 여행기 ‘먼 이끌림 전(展)’이 롯데갤러리(롯데백화점 9층)에서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박 작가의 이번 전시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3번에 걸친 유럽여행에서 얻은 사진과 드로잉 작품들이다.
지독히 파란 하늘과 쏟아져 내릴 듯 풍성한 구름, 길고 긴 시간을 그 모습 그대로였을 골목과 건물, 숲과 나무 등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의 거리와 풍경뿐 아니라 세월의 흔적까지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작가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람 사는 정겨움과 따스함을 보여준다.
유럽의 어느 한적한 도시에서 맞이하는 여유로움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즐길수 있는 한 여름의 휴가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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