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M2 프로젝트 프로젝트룸에서 개최
미세먼지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회화와 3D조형물, 비디오 영상으로 풀어낸 전시가 펼쳐진다.
이응노 미술관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들에게 미술관 전시 지원과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트랩 대전의 8월의 작가로 노상희 작가전을 개최한다.
오는 23일까지 이응노미술관 M2 프로젝트룸에서 진행되는 ‘노상희 작가전’은 시의성 강한 주제인 ‘미세먼지’에 주목했다.
작가는 미세먼지가 우리의 몸, 구체적으로 세포와 신경망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회화, 3D 조형물, 비디오 영상으로 풀어냈다.
미세먼지와 같은 부정적 자극이 세포, 신경망에 어떻게 유해한 흔적을 남기는지를 시각화하는가 하면 3D 프린터로 깎은 물체위로 비디오 영상을 투영시키기도 했다.
마치 1960~1970년대 퍼포먼스 운동을 보듯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또하나의 영역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노상희 작가는 충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아티언스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올해 ‘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7 아트랩대전’1기 작가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의 공개 경쟁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선정된 6인의 작가들은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M2) 1층에 위치한 프로젝트 룸에서 3주간 전시공간을 비롯한 창작지원금, 홍보비, 전시장 조성비 등을 지원 받게 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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