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일 교사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다문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내 중등교사 22명을 대상으로 ‘중등교원 다문화 인식개선 연수’를 운영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등학교로 진학하는 다문화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초등교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인식개선 연수를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등교사까지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교육 내용은 아동권리교육, 반편견 비차별의 이해, 세계시민교육 매뉴얼을 활용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등으로 이뤄졌고, 실제 교실에서 다문화교육 수업이 가능하도록 수업교구를 활용한 교수학습법에 관한 내용도 진행됐다. 수업교구는 학교에서 추후 요청하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연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확대해 보다 많은 교사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키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시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다문화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교원까지 다문화 인식개선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문화 친화적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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