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독립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 문화
  • 영화/비디오

대전에서 독립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 승인 2017-08-03 09:39
  • 신문게재 2017-08-04 12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대전에서 다양한 독립영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3일 대전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17’과 함께 ‘2017대전충남독립영화 상영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 대전시민아카데미 쉼터 ‘과방(과속방지턱)’, 전교조대전지부 다목적관, 아트스페이스 장 ‘다방극장’ 등 3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상영회에는 ‘인디피크닉2017’의 8섹션 20편과 ‘대전충남독립영화상영회’의 7섹션 39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인디피크닉에서는 청년 펑크신의 발산하는 치열한 일상과 저항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노후 대책 없다>(2016서울독립영화제 대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상처받은 공동체를 위로하는 <꿈의 제인>(2016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부당한 노동에 맞서 알바노조를 결성하고 싸우는 <가현이들> 등의 장편영화와 더불어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를 석권한 <여름밤>(2016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원형적 서사를 가져와 심연의 공포를 드러내는 애니메이션 <무저갱>(2016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도시 주거의 문제를 유쾌하게 폭로하는 <천에 오십 반지하>(2016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 세월호 2주기 416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자국>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17번째를 맞이한 대전충남독립영화상영회에서는 ‘제18회 대전독립영화제’를 필두로 ‘제14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 영상제’, ‘제5회 충남미디어영상공모전’ 의 수상작을 비롯한 다수의 화제작을 중심으로 동시대 지역의 젊은 독립영화작가들이 보여주고 전달코자 하는 작품들이 마련돼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한편 이번 상영회와 관련한 문의는 대전독립영화협회로 하면 된다.

현옥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