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도 3984명, 1747억원
2010년 이후 증가세 … 최근 3년 증가율 41.2%
2016년 엔젤투자실적이 2126억원으로 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등 벤처투자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엔젤 투자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 엔젤투자도 벤처투자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개인투자는 3984명, 1747억원으로 벤처버블이 꺼지면서 투자가 급감한 2004년 이후 투자자 수와 투자규모에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는 2010년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지난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1.2%로 더욱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개인 단독 투자보다 투자의 전문성, 규모의 경제, 투자리스크 완화, 포트폴리오 구성 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개인투자조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3년 조합결성이 급증하기 시작해 2017년 6월 기준 273개 개인투자조합이 총 1378억원 조합을 결성해 2015년 대비 조합 수 기준 206.7%, 결성규모 기준 209.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의 투자도 2016년 단년도 37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867억원을 누적 투자중이다.
김주하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이 활성화되고 있고 국민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엔젤투자가 확대되고 창업초기단계 투자가 확대되는 것은 벤처투자의 질적 측면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젤투자자와 창업초기 기업의 매칭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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