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속괴사병'에 걸린 양송이버섯의 모습. <충남농기원 제공> |
충남에서 전국생산량의 76%를 전담하는 양송이버섯이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대속괴사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2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속괴사병은 2014년 급증했다가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올 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해 재배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농업기술원과 순천향대 공동 조사결과 도내 양송이버섯 재배농가의 5∼15%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양송이 수확기에 대의 기부 중앙조직에서 조그만 구멍의 갈변으로 시작되는 대속괴사병은 심한 경우 갓의 바로 밑 부분까지 검게 변하거나 괴사한다.
병의 발생은 수분함량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농가에서는 재배기간 습도조절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한 소독도 요구된다.
양송이는 전국적으로 9732t이 생산되는데 충남은 부여, 보령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76%인 7443t을 생산하고 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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