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대전지검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32회(사법연수원 22기)로 대검연구관과 대검 공판공판송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장과 제2차장 등을 지냈다.
이 지검장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수사 착수는 정당해야 하고, 수사과정은 적법해야 하며 수사 결과는 합리적이어야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민의 편의를 강조했다.
또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살인·성폭력 등 강력범죄와 서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괴롭히는 구조적인 토착비리를 엄단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지역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검장은 “지역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우리 검찰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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