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연구상, 최우수포스터상 2개 수여 영광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과 연구원이 ‘제13회 아시아 생물공학회’에서 상 3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최소영 박사가 최우수 연구상을, 최유진ㆍ박선영 박사과정 학생이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아시아 생물공학회는 세계 각국 과학자, 산업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최소영 박사는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으로 ‘폴리락테이트-글라이콜레이트’를 생산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젖산과 글라이콜산의 랜덤 공중합체인 폴리락테이트-글라이콜레이트는 대표적인 의료용 합성 바이오고분자로, 생분해성ㆍ생체적합성ㆍ저독성 성질로 주로 임플란트, 약물전달체 등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최유진 박사과정 학생은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한 다양한 나노입자의 생물학적 합성연구를 발표했으며, 박선영 박사과정 학생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아스타잔틴을 대사공학을 이용해 대장균에서 생산과 증산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엽 교수는 “최우수 연구상 3개와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5개 등 8개의 상이 걸려있는 국제학회에서 우리 연구팀이 동시에 3개씩이나 상을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는 지난 달 23∼27일까지 태국 콘캔에서 ‘바이오혁신과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열렸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