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월식은 개기일식, 내년 1월
오는 8일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발생하는 부분월식은 서쪽으로 기우는 보름달이 새벽 0시 48분부터 지구 반영에 진입하면서 광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후 새벽 2시 22분에 지구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3시 21분에 최대 규모의 월식이 일어나 4시 19분에 종료된다.
최대 식분은 0.246으로 맨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호주,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그림자 속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지구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로 나뉜다.
부분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가 가려진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월식으로 내년 1월 31일에 예정돼 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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