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행안부 개편지침에 맞춰 1개과 신설 계획
양질 일자리 창출 시스템 고용 친화적 전환… 경제 선순환 구조 유도
세종시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세종시 일자리창출 TF팀’을 본격 가동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정 시스템을 고용 친화적으로 전환하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정책 수행을 위해 ‘세종시 일자리창출 TF팀’을 설치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5월 한경호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일자리창출 TF팀을 구성했으며, 이날 일자리기획팀(5명)ㆍ일자리지원팀(8명) 등 2개팀을 꾸려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에 나선다.
일자리 정책을 위해 상생과 공존하는 세종형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고용 거버넌스 다양화와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및 일ㆍ자리 양립을 위한 일자리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존 주력산업에 의존한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성장기반을 다양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지역 경제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심각성을 감안해 공공부분이 마중물 역할을 되도록 사회서비스 공급부족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부분 일자리를 확충하고, 공공부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꾀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일자리 전담조직 개편지침에 맞춰 올해 말 일자리정책과(課)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세종시 일자리창출 TF팀’ 13명 인력에 행안부 소요인력을 포함해, 경제산업국에 일자리정책과를 만들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지원대책을 위해 일자리 중심 행정체계를 완비하고, 자체 추진 가능한 과제들을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재원수반 과제들은 추경을 통해 하반기부터 바로 시행하고,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의 로드맵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일자리 지원대책을 위해 지난달 18일 집무실에 ▲일자리 여건 ▲고용률 ▲일자리 창출 ▲신설법인 ▲실업률ㆍ실업자 ▲취업알선 등 7개 항목의 일자리상황판 설치해 고용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
또 지난해 12월 북부권에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건립해 채용연계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도심인구 급증에 따라오는 10월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일자리센터를 확대 설치해 구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유상 투자유치과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이 제1 국정과제로 부각되면서 시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부문을 포함한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설치한‘세종시 일자리창출 TF팀’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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