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요양병원의 ‘해피투게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산타 퍼레이드 모습. |
대정요양병원(원장 이지원)이 이번에는 대전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 출연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지난 6월 KBS ‘노래가 좋아’ 방송 편에서 2승을 거둔 뒤 존재감을 알렸고, 이어 아침마당 섭외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
대정병원 팀은 지난달 28일 방송분에 출연, 차별화된 요양병원 시설과 프로그램, 미래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서정복 부원장(한의사)과 김영숙 간호사, 서춘석 인사과장이 생생 토크에 참여했다. 이어 박선민 영양사와 이정민 물리치료사, 이항우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춤과 노래는 ‘노래가 좋아’ 2승 팀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날 출연진은 ‘부모님의 손발이 되겠습니다’란 병원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줬다. 병원의 일상이 치료를 떠나 어르신들께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는 시간임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2014년 3월 의료봉사자 1612명 기부로 개원 후 3년여 시간은 기존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고, 구성원들의 땀과 눈물은 환자와 가족 만족도 향상이란 결실로 맺어졌다.
김영숙 간호사는 “병원이란 곳은 무거운 느낌을 주기 마련이라 모든 구성원이 이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한다”며 “항상 춤과 노래가 함께 있으니 우리부터 즐겁고 어르신들에게도 행복 바이러스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복 부원장은 “요양병원으로 모시면 부모님에게 불효하는 것이고, 평생 이곳에서 모시겠다는 인식들이 많다”며 “요양병원도 결국에는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과 보호자 모두를 안심시켜 드릴까 늘 고민하고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패널은 “그 안심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다가온다.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했을 때 오늘 바로 그 해답을 찾은 것 같다.
실제 대정병원은 해피투게더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기부와 지역 사회 의료봉사, 병원 내 행복찾기 캠페인 등 3박자 전방위 활동을 말한다. 이중 행복찾기 캠페인은 마마합창단과 시크릿산타, 산책ㆍ말벗ㆍ족욕 봉사 등으로 전개한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 방송 직후 KBS 제작진과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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