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분야인 ▲공사 ▲학교급식 ▲현장학습(수학여행,수련활동) ▲운동부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 등 5개 분야에 대한 청렴 모니터링 결과 충남 교육현장에 청렴한 조직문화가 전반적으로 정착됐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된 청렴모니터링은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청렴 담당공무원과 학부모 청렴지킴이로 모니터단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모니터링 분야는 ▲공사·계약·현장학습 분야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실태 조사 ▲학교운동부 운영실태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상의 문제점 여부 진단 ▲각종 계약 시 불합리한 점과 제도개선 요구사항 등으로 지역별로 한 분야 당 7개 이내의 문항을 무작위로 선정한 총 7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공사, 급식, 현장학습 계약 및 관리 전 영역에서 금품, 향응, 편의제공 경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당수 응답자들이 충남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친절하고 청렴하게 일처리를 한다고 답변했다.
분야별 애로사항으로는 현장학습 계약 시 학교현장에서 최신 차량만을 요구하고 있어 업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학교급식의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확대 운영으로 소상업인들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급식업체의 우려의 목소리 등이 있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교육청 및 관내 학교의 업무이행 과정상 불편한 점이나 금품, 향응, 편의 요구를 받은 사례가 있을 경우에는 충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청정 충남교육 신고방으로 신고를 하도록 청렴 모니터단을 통해 안내한 바 있다.
충남도교육청 강성구 감사관은 “청렴 모니터링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인 만큼 각 분석결과를 각 사업담당부서로 이송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청렴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해 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해 맑고 깨끗한 청정 충남교육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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