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매매가는 전국 평균 미달... 전세는 대전ㆍ충남 모두 하락
충북 매매가는 하락, 전세가는 상승... 전국적으로는 매매ㆍ전세 상승
한국감정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7월 세종시의 주택매매가와 전세가가 요동치는 반면, 대전과 충남ㆍ북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18%, 전·월세통합 0.02%, 전세가격 0.06% 상승했지만, 월세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0.18%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0.03%p)됐고, 전년 동월(0.04%)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69%), 서울(0.41%), 부산(0.29%), 대전 0.08% 등은 올랐고, 충남(0.00%)은 보합, 경남(-0.16%), 충북과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6월(1.67%)보다는 급감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5%,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 0.27%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세통합지수=전·월세통합지수는 0.02%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0.02%p)됐지만, 전년 동월(0.04%)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13%), 인천(0.10%), 강원(0.09%), 경기(0.08%), 전남(0.07%)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0.00%)은 보합, 경남(-0.33%), 세종(-0.25%), 경북(-0.11%),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1%, 연립주택 0.07%, 단독주택 0.03%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0.06%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0.02%p)됐지만, 전년 동월(0.08%)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0.22%), 인천(0.14%), 강원(0.14%), 충북(0.09% 등은 상승한 반면, 대구(0.00%)는 보합, 경남(-0.38%), 세종(-0.27%), 충남(-0.06%),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4%, 연립주택 0.11%, 단독주택 0.06%를 기록하며 아파트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세가격=월세통합지수(-0.02→-0.03%)는 지난달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월세(-0.06→-0.05%)는 하락폭 축소, 준월세(-0.04→-0.04%)는 하락폭 유지, 준전세(0.03→0.02%)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원(0.05%), 인천(0.03%), 경기(0.03%), 전남(0.01%)은 상승한 반면, 서울(0.00%), 부산(0.00%) 등은 보합, 경남(-0.26%), 세종(-0.21%), 충북(-0.16%), 충남(-0.05%),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향후 주택시장 전망=매매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유동자금이 대체투자처 부재로 부동산시장에 계속 유입됨에 따라 입주물량과 지역경기 등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입주예정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은 가격 급등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은 이번 달과 유사할 것으로 봤다. 월세시장은 수도권이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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