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창립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추진키 위한 기구가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소장과 이규호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장 등 경제계·정부출연연 등 각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카이스트 등 최고의 과학 인프라 보유와 기술역량 집적으로 과학기술 R&D분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는 데 공감하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대전이 선도해 나가야한다고 의지를 모았다.
이들은 시가 마련한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ICT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이 체감하고 실생활과 연결된 실증화 구현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보고를 접하고,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혜와 역량 결집으로 구체적 추진방향을 마련하자고도 한 목소리를 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대학과 대덕특구, 기업 등이 하나가 돼 대전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게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도 “혁신기술과 민·관·산·학·연의 협업, 스피드가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요건인 만큼, 대전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성공방식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대전발전을 이루자”고 외쳤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대학과 연구단지 등과 협치 시정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8일 시민사회와 대학, 산업계 등이 참여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을 열어 시민역량 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문재인 정부가 세운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국정전략에 발맞춰 문제해결형 혁신 플랫폼 구축과 실리콘 밸리식 창업보육센터 운영, 기술 아이디어 융합 네트워크 구축 등 혁신 생태계 조성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추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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