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공영 파산과 누리비앤씨 부도 여파.... 시평액 1위가 565억원
충남에선 삼호개발이 4500억원 달성으로 1위 차지
2017년 대한전문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전 전문건설업계가 선두업체의 파산과 부도 등의 여파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충남에선 삼호개발이 현대스틸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ㆍ세종시회가 31일 발표한 2017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전에서는 보우건설(주)이 565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평액 1105억원으로 선두였던 (주)대청공영의 파산과 1022억으로 뒤를 이었던 누리비엔씨(주)의 부도 때문에 3위였던 보우건설이 가장 높은 상단에 올랐다.
2위는 원창건설(주)로 502억원을 기록했고, (합)안현건설 411억원 (주)태민건설 363억원, 진올건설 359억원, 대용건설(주) 339억원, (주)지현건설 299억원, 코레일테크(주) 298억원 등이다.
이어 세우건설산업(주)이 292억원, (유)금영토건 278억원, (주)광남토건 217억원, 태원건설산업(주) 214억원, 오성건설산업(주) 211억원, 영인산업(주) 207억원, 라인강건산업(주) 189억원 등의 순이다.
대전시회 관계자는 “지난해 1ㆍ2위던 업체들이 무너지면서 전체 실적도 급격히 떨어져 1위가 600억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6371억원으로 1위였던 현대스틸산업(주)의 시평액이 급감하면서 삼호개발(주)이 1위를 차지했다.
삼호개발은 지난해보다 시평액이 600억원 가까이 늘면서 4500억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섰했다.
현대스틸산업은 3550억원으로 2위에 그쳤고, (주)장헌산업이 693억원, (주)경수제철 659억원, 현대알루미늄(주) 364억원, 철우테크(주) 283억원, (주)서호씨앤아이 263억원 등의 순이다.
길림개발(주)과 경남기업이 각각 241억원, 대륙종합건설(주) 229억원, 흥진건설(주) 221억원, (주)씨앰씨 181억원, 신안산업개발(주) 176억원, 상지기건(주) 174억원, (주)골든포우 172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5위권에 들었던 동부철구(주)와 (주)서동, 지해토건(주) 등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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