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공노동조합은 31일 충남도청에서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가 청소용역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제댜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준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충남 공공노동조합은 31일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청소용역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공공노조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서천화력발전소 청소용역노동자 직접고용 및 가이드라인 준수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8월 구조조정 발주 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공공노조는 회견을 통해 “중부발전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노후화된 서천화력발전을 지난 6월 한 달간 일시정지(셧다운) 시키면서 정규직 전환 및 고용불안 해소 대책을 마련은 고사하고 구조조정 발주를 통해 오히려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문을 닫는 서천화력은 새롭게 건설되는 신서천화력으로 고용승계 문제와 폐지와 준공 전 공백기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난 4월부터 노사정협의를 진행했지만,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서찬화력은 한 달간 용역연장 이외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중부발전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노조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발표로 지난 20일 현재 공공부문 종사자는 전환채용 대상자에 해당하는 사실을 밝혔지만, 중부발전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되는 9월까지 용역계약 임시 연장을 해달라는 요구조차 거부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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