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전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코레일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7분께 대전 서구 서대전역 선로에서 A(32·여)씨가 광주발 용산행 I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더니 갑자기 쓰러져 선로로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승차장에는 코레일이 ‘안내요원’이라고 부르는 직원이 한 명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직원은 사고 발생 지점과 떨어져 있어서 A씨가 선로로 떨어지고 열차가 곧 진입해 사고를 막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2시 30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 한 지하차도 입구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후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타고 있던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박모(20)씨가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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