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승용차요일제 참여 꾸준히 증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승용차요일제 참여 꾸준히 증가

  • 승인 2017-07-30 12:13
  • 신문게재 2017-07-31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올해 7개월간 신규참여 6867대
시 다각적 노력 필요성 제기도


대전시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대기오염 감축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승용차요일제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에 시민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승용차 요일제 신규 참여 차량은 6867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57.4%가 증가한 수준이며,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은 총 4만 284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이 늘어나는 것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고, 평일 중 하루만 운행하지 않는 자율선택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 효과로 분석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올해부터는 요일을 지정하지 않고 운휴일을 자율선택하는 등 시민 이용편의 증진에 노력했다”라며 “승용차요일제는 교통량 감축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기오염 감소로 쾌적한 대전을 만드는 자율실천운동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요일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시의 보다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시청에서 열린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나온 주장이다.

한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에 이은 경품이벤트 실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요일제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했고, 다른 직원은 “승용차 요일제 참여에 따른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의 경우, 동·중구는 조례가 개정된 반면, 나머지 자치구는 9월께 조례개정 예정으로 혼선이 있다”며 참여자를 위한 동일 혜택 마련을 요청했다.

운휴일에도 긴급한 경우, 1시간 범위에선 차량 이용을 가능케 하는 방안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