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괴정고등학교 재학생 27명은 지난 29일 중도일보의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여했다.
한국언론재단의 기금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교육은 직접적인 기사 작성과 제목 선택 등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과 언론이라는 분야를 탐구,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흥미가 있는지 등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이날 신문기자로서 취재와 기사 작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스스로 세운 취재계획을 기반으로 중구 오류동과 문화동 일대를 누볐다.
학생들은 오류동 일원 재래시장과 상점들이 경제침체와 인접한 대규모 마트의 운영 탓만 아니라 무더위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과일채소값 등이 인상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기사화해 눈길을 끌었다.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화장품의 트렌드와 아이스크림 제품을 직접 비교·조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바라는 제품 방향도 제언했다. 서점에 출간된 소설들을 직접 정독한 뒤 고른 추천작을 선보이며 비용은 적게 들이지만 만족도는 적지 않은 휴가법도 소개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가 상영 중인 영화관을 찾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비결을 묻는 한편, 영화 선정의 기준도 직접 파악하는 발품도 팔았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 뉴스제작 방법도 배우며 카메라 기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수호 학생은 체험교육을 마친 뒤 “체험을 통해 자료수집과 글을 작성하는 것을 배우는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했으며, 최시은 학생은 “체험에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하나씩 해결하고 내가 조사, 취재한 것을 토대로 기사를 쓰게돼 뿌듯했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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