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펜을 잡아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 80여명은 마을의 주택 담장에 재치있는 그림들을 그려 넣어 조용했던 마을 풍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희수(71) 구교2리 이장은 “노인들만 사는 작은 부락에 며칠간 웃음과 노래가 흘러넘쳐 모처럼 활기차고 즐거운 날을 보냈다”며 “벽화로 마을 담장이 새로워지면서 마을도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최윤녕 학생(산업디자인학과 1학년)은 “작은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이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을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했던 경험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