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참여 등 응원열기 가장 높은 유소년부
5대양 6대주 11개국 이상 참여한 세계인부
120명 외국인 관광객 단체 신청 등 참여 줄 이은 체험부
제14회 세계인 보령머드 풋살대회는 11개국 이상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머드월드컵’으로 불리기에 손색없었다.
다양한 나라 선수들과 국내 단골 출전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함께 몰려드는 체험인파로 세계4대 축제이자 국가대표 축제인 머드축제의 마무리는 열정의 스포츠맨 정신으로 장식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머드 풋살대회에는 11개국 이상 출전팀과 체험객들, 응원단이 운집했다.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부터 방글라데시, 케냐, 짐바브웨,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터키, 미국 등 아시아 및 아메리카, 중동 대륙까지 함께 했다.
세계인부는 빠르고 힘 있는 경기진행으로 국가대항 월드컵을 연상케 했다.
우승한 ‘고(GO!)대천’ 팀은 솔지오를 4대 0, 할라마드리드를 2대 1로 꺾는 등 쉴 틈 없는 공세로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소년부는 경기 화성 ‘피닉스(A)’ 팀의 독무대였다.
예선 리그에서 내포OK와 노블(A) 팀을 각 5대 0, 6대 1로 이겨 대회 초반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팀이다.
4강에전에서는 세종FC코리아 팀을 2대 0으로, 결승에서는 노블(B) 팀을 3대 2로 제압했다. 2명의 해트트릭과 12골이라는 최다골 선수를 배출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일반부는 프로리그 못지않은 경기력으로 박진감이 넘쳤다.
충남 서산 ‘삼양수산’은 예선전에서 머드 풋살대회 전통의 강호 대천풋살을 상대로 4대 2 승리를 거둬 단숨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금성FC도 3대 0으로 이겼다.
4강에서는 육재민VS이한솔 팀을 3대 2, 결승에서도 엘로이FS 팀을 3대 2로 제압했다. 펠레스코어로 중요 경기를 모두 이기며 관광객들로 하여금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사전 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한 체험부 운영을 확대, 피서객들에게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공인 심판과 운영진의 체계적 관리 속에서 30일 외국인 단체 관광객 120명의 체험 신청이 현장접수 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광옥 대전시풋살연맹 사무국장은 “상향평준화 된 일반부와 응원 열기가 가장 높은 유소년부, 5대양 6대주에서 참여한 세계인부, 머드축제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체험부 경기가 어우러져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환상의 금빛 해변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ㆍ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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