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내달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중앙 콘테스트를 입상을 위해 두팔을 걷었다.
보령시 청라면 음현리‘은고개 마을’과 남포면 제석2리‘미친(美親) 서각마을’ 마을이 충남도 자체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최우수, 경관ㆍ생태분야의 청라면 장현1리와 시ㆍ군 분야의 보령시가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등 참가마을과 시가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앙 콘테스트는 마을 추진위원장의 PPT발표와 해당 마을주민들의 퍼포먼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선정된 마을은 2020년까지 농산어촌개발사업(5억원) 인센티브(가점 최대10%) 부여와 금상(대통령상) 3000만 원, 은상(국무총리상) 2000만원, 동상(장관상) 1000만 원, 입선(장관상) 700만 원 등 다양한 유ㆍ무형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어, 시와 주민들은 이번 입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충남도 대표로 중앙 콘테스트에 참가해‘입선’을 받은 남포면 제석2리는 올해 다시 참가해 지난해보다 높은 입상을 받기 위해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남포면 제석2리 ‘미친(美親) 서각마을’은 서각을 중심으로 서예와 풍물, 한지, 염색, 수경재배, 바리스타 등 다양한 문화강좌 운영과 주민 스스로 준비해 개최한 서각예술제 등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마을사업에 주민 참여율이 50% 이상이고, 20세 이상 주민 등 경제활동 인구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마을 주민 모두가 동참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청라면 음현리‘은고개 마을’은 귀농ㆍ귀촌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신밟기, 풍물패운영 등 전통문화 복원활동으로 마을 전체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강좌 운영과 동아리 활동 촉진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와관련 김동일 시장은 “인적ㆍ물적 어메니티 자원 활용,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단절된 마음들이 다시 이어질 때 진정한 마을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어떠한 마을보다도 특색 있고 행복지수가 높다는 자부심을 갖고, 보령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추진위원회와 함께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