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미지넷 사물검출분야에서 상위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7일 미국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영상인식대회(이미지넷) 사물검출 분야에서 2ㆍ3위를 차지했다.
이미지넷은 세계 인공지능 기술 경연의 장으로 영상 데이터 내 특정 사물을 정확하게 검색하는 기술을 평가한다.
지금까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기업 14개와 대학 연합팀이 참가했다.
ETRI가 참가한 사물 검출 분야는 200가지 사물 6만5500장 사진 중 사물의 종류와 위치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성능을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사물 종류별 검출 성능, 평균 검출 정확도(mAP)다.
ETRI는 ‘딥뷰’팀과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0가지 사물에 대해 최고 성능을 보인 딥뷰팀이 사물 종류별 검출성능 기준으로 2위를 달성했다.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팀은 KAIST 신진우 교수팀과 함께 평균 검출 정확도 항목에서 3위를 기록했다.
딥뷰팀이 개발한 ‘시각 지능 플랫폼 기술’은 영상에 나타나는 다양한 사물과 행동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국가전력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 중이다.
CCTV 영상 분석과 광고 분석 등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콘텐츠 비주얼 브라이징팀이 개발한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 기술’은 영상을 통해 콘텐츠의 정보를 검색하는 기술이다.
건물 검색과 음식 검색 등 지능형 콘텐츠 검색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회서 괄목할 만한 기술력을 발휘해 기쁘지만 관련 연구에 보다 많은 관심이 이뤄져야 하고 갈 길도 멀다”며 “대회 방식처럼 소통과 협업문화의 확산이 ICT에도 집중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지원으로 수행된 ‘대규모 실시간 영상 이해 기반의 시각 지능 플랫폼 개발’과 ‘온·오프라인에서의 콘텐츠 비주얼 브라우징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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