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빼기가 아닌 더하기라는 말이 있듯이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하며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가는 자치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홍성군은 2017 적십자회비 모금(목표초과)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충남 도내 4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실시한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을 통해 기준 목표액 9750만원의 146%인 1억 4300만 원을 모금하며 당당히 1위를 달성했다. 2위 서천군(13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적십자사는 시ㆍ군별 인구에 비례해 목표액을 설정한다.
‘적십자회비 모금 4년 연속 도내 1위’라는 수치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정치문제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일궈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군의 자평이다.
군은 지로, 인터넷, 가상계좌, 휴대폰 등을 통한 납부 안내는 물론 각 읍ㆍ면 마을 분담 직원을 통한 납부 확인ㆍ독려가 목표액 초과 달성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군수는 “지난해 전국 군 단위 중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등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군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군민들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성금에 적극 참여해 준 10만 군민들께 감사하며 군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회비는 국내ㆍ외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소년ㆍ소녀가장, 저소득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저개발국 개발 협력 사업에 사용된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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