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모니터단 338명 대상 설문조사..“개선 의견 적극 반영할 것”
무더위 속 충남 교사와 학부모들의 학교 냉방 만족도가 약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학교 냉난방기 가동을 에너지 절약이 아닌 학생 복지 증진 차원에서 접근해 적극 권장하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도교육청 교육정책 모니터단 338명을 대상으로 ‘학교 냉·난방에 대한 만족도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철 교실 냉방기(에어컨·선풍기) 가동시간 및 실내온도에 대해 52.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3%는 보통, 16.9%는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는 학생 28명, 학부모 182명, 교직원 128명이다.
조사에서 모니터단은 학교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개선 의견도 내놨다.
37.9%는 오후 수업시간 냉난방기 추가 가동을 원했다. 47.6%는 냉난방기 필터를 연간 2회 가량 청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불편 사항으로 교실 개별 온도 조절이 안 된다(28.4%)거나 바람 방향이 맞지 않는다(26.9%)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오찬교 도교육청 기획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표출된 여론을 바탕으로 향후 학교 냉난방기 가동 및 관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민 의견수렴 및 정책 반영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난방에 대한 만족도는 58.9%가 만족, 29.6%가 보통, 9.2%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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