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여파로 대청호에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6일 대청호 회남 수역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금강환경청이 지난 17일 측정한 회남 수역 남조류 세포 수는 4402cells/㎖로 나타났다. 24일에는 4594cells/㎖로 측정됐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cells/㎖ 이상일 때 발령된다.
금강청은 장마철 집중강우로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된 가운데 폭염으로 수온도 지속해서 오르는 등 조류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업소와 축사 점검을 철저히 하고 취·정수장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고 취·정수 처리를 강화해 녹조 저감과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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