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은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청소년대표 100명으로부터 도내 청소년정책 우선과제 37개를 제안받아 내년에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
26일 청소년 대표 100명 타운홀 미팅서 우선순위 정해
#1.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면 초고속 와이파이가 필요한데 통신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 부족하고 비용도 비쌉니다. 교육용 와이파이 증설해야 합니다.
#2.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은 각종 혜택이 부여되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사실상 이런 혜택이 전혀 없습니다. 검정고시 등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장학금이 필요합니다.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지역별 토론회를 거쳐 선정한 7대 분야 37개 정책과제로 충남도에 공개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은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000송이 청소년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젝트로 선발된 청소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 홀 미팅을 하고 내년에 추진할 청소년 공감정책을 선정했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난 4월 부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도내에서 진행된 10차례의 청소년참여예산학교 대표들이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 대표들은 그동안 예산학교를 통해 결정된 37개 정책제안의 우선순위를 가려 내년 충남도 예산에서 청소년요구사항을 우선 선정해줄 것을 제안했다.
청소년들은 교육분야에서 교내 휴식공간설치 의무화, 교육과정 개정 시 청소년 참여 보장, 예체능 교과 확대 등 7개 과제를 제시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청소년 버스요금인하 및 환승제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단속강화 등 6개 과제를, 시설분야에서 폐건물 활용 청소년 활동공간 마련, 청소년 인권센터 설치 등 5개 과제를 제안했다.
문화분야에서는 청소년 스터디카페설치 등 4개를, 지원분야에서는 에듀 와이파이와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초등학생 학생증발급 등 6개를, 진로부분에서는 진로체험버스 등 5개를, 지역사회 분야에서는 벼룩시장 등 4개 과제를 요청했다.
남궁영 충남부지사는 “충남은 청소년활동진흥조례를 통해 청소년이 도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받도록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있다”며 “제안된 정책은 자세히 검토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