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열린 2017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에서 최호선 군이 ‘콘크리트에서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영양캡슐’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중등부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의·아이디어 교육 활성화와 창업 분위기 조성, 신규 고용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초등부 364건, 중등부 621건, 고등부 1392건 등 모두 237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6건과 최우수상 12건, 우수상 12건, 장려상 12건, 특별상 9건 등 모두 51건이 선정됐으며, 중등부 대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된 최호선 학생은 교육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최 군이 출품한 작품은 과학적 원리를 응용한 ‘콘크리트에서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영양캡슐’로 잔디 씨앗이 들어 있는 비료캡슐을 물에 녹는 폴리비닐알콜로 코팅해 제작한 것.
이 캡슐을 도로 절개지에 콘크리트 포장재와 혼합해 콘크리트 속 잔디씨앗이 발아해 절개지를 푸르게 한다는 작품으로, 창의성과 상업적 이용 가능성, 실용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호선 군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과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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