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899명ㆍ충남 1603명ㆍ충북 61명 증가
올해 들어 대전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게 진행되며 ‘150만 붕괴 위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세종과 충남, 충북은 인구 증가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25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 시스템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대전의 인구는 150만 8137명으로 전달보다 1450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151만 4370명보다는 6233명 감소했다.
세종의 인구 지난달 말 26만 3056명으로 전달보다 3899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4만 3048명보다는 2만 8명 늘어났다.
충남 역시 지난달 말 210만 7562명으로 1603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209만 6727명보다는 1만 835명 늘었다.
충북의 경우도 지난달 말 159만 2634명으로 전달보다 61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159만 1625명보다는 1009명 증가한 수치다.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전달보다 3638명(0.01%)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거주자는 5123만 6076명(99.03%), 거주불명자는 44만 7835명(0.87%), 재외국민은 5만 2313명(0.10%)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45만 5795세대로, 5월 말 대비 2만 5860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41명이다.
6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 6224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만 8명(0.08%) 늘었고,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말 대비 219만 5857명(4.4%) 늘었다.
시·도에서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5.7%)이며, 경기(13.2%), 인천(9.4%), 충남(8.9%), 충북(5.3%) 등의 순이다. 2008년 대비 인구 감소지역은 총 4곳으로 서울(△2.8%) 인구 감소율이 가장 컸고, 부산(△2.2%), 전남(△1.1%), 대구(△0.4%) 순이다.
군 지역에서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 기장(96.0%)이며, 대구 달성(34.6%), 경기 양평(26.1%), 전남 무안(23.9%), 인천 옹진(23.3%) 등을 포함 25개 군에서 인구가 늘었다.
구 지역에선 2008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큰 지역으로 대전 유성구가 33.3%로 부산 강서(120.9%)에 이어 전국 두번째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 중구(31.0%), 서구(30.1%), 광주 광산(25.8%), 인천 연수(23.9%) 등 순이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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