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이 드러난 25일 보령댐 모습./홍성군 제공. |
홍성군은 장마로 인한 강우로 농작물 가뭄은 해소되었으나 지역별 편차로 보령댐 저수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생활용수 분야는 가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북지역의 집중호우에 따른 청주 국가 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침수로 미 처리수가 금강에 유입돼 수질오염 문제 등으로 백제보(금강) 도수로 운영이 16일 낮 12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중단됐다.
보령댐 저수율은 지난달 말 8.3%에서 최근 19.4%로 11.1%가 상승했으나 도수로 운영이 중단된 기간 중 유입량이 감소하고 강우량 부족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9월 말 심각단계 격상이 전망된다.
박호구 군 수도사업소 주무관은 “생활용수는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농작물 가뭄과 별개”라며 “가뭄 해제 시까지 주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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