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협약 맺어 안정적 추진 및 기업유치 시도
지지부진했던 대전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업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본격적인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지난 10일 신재생에너지 협약차 시를 찾았던 박상우 LH 사장의 사업 참여 약속이 본격적인 이행절차로 이어졌다.
이 협약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위한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와 대동·금탄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협약 체결은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선점 경쟁을 놓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전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성과가 충청권은 물론, 국가 전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성장거점 지역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성장거점 기반시설 조성사업 참여로 대전이 4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두 개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산 첨단국방산단은 159만 7000㎡ 규모의 부지에 7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국방기업과 국방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해 국방산업의 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도시공사가 사업을 주관하되 민간사업자 공모로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지난해 말 사업제안서 제출 시한까지 제안서를 낸 민간기업이 없었던 탓에 사업 좌초 위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