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24일 곳곳에 소나기…5~40㎜ 지역별 편차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에 최근 폭염과 열대야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친 가운데 비 예보에도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비와 함께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나타내거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5~40mm가 예상돼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천안 등 충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주부터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한밤중에도 기승을 부렸다.
대전시민 이모(55)씨는 “지난 주 낮 기온이 30℃를 넘고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통에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며 “선풍기에서도 뜨거운 바람이 나올 정도로 더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벽에도 온도가 낮아지지않아 숨이 턱턱막혀 잠이 오지 않았다”며 “비가 오면서 더위가 좀 누그러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4일 아침까지 해안과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보령 앞바다에서 0.5m, 먼바다의 파고는 0.5∼1.0m다.
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므로 해안지역은 만조 때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예상위치와 강수영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