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세종시 더 큰 발전 위해 적극 지원”
한 달여간 진행된 ‘행복도시 착공 10년·세종시 출범 5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세종시=행정수도’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0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시의 미래상을 대내ㆍ외에 알리는 한편, 행정수도 완성 비전을 선포하면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2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추구하는 정부는 세종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시민들의 행정수도 열망에 불을 지폈다.
기념 퍼포먼스에서도 행복도시를 착공한 해에 태어난 ‘행복둥이(10살)’와 세종시가 출범한 해에 출생한 ‘세종둥이(5살)’가 이낙연 총리 등과 함께 핸드 프린팅을 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해찬, 이상민, 이인영, 박범계 국회의원,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종시는 행복도시를 건설을 주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행복도시 착공 10년, 세종시 출범 5년’의 역사적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ㆍ외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세종시 발전과 함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국제포럼에서 터키 앙카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중국 베이징 등이 참여한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을 결성하는 성과도 얻어 냈다.
지난 6일 국내 최고의 도시계획· 건축전문가들이 참석한 국내 심포지엄을 열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서의 역할 정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길을 짚었다.
또 신행정수도 계획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기록한‘실록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제목의 기념백서와 영문 책자 발간해 이를 국내ㆍ외 행사나 우호도시 방문시 배포해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출발한 세종시가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져 행정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던 만큼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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