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는 20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
100% LNG 도입…주민 공청회와 토론회 개최 요구
충남도의회가 한목소리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0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내포신도시에 폐기물(SRF)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중단하고 100% LNG연료시설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밀집된 내포신도시에 폐비닐 등을 원료로 한 열병합발전소 건립 문제가 지속하고 있다”며 “고형폐기물 연료 발전소를 짓는 것은 지역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신도시 SRF 발전소 건립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신도시 정주 여건을 저해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는 불통행정도 지적했다. 지난 5월 개최된 공청회에서 주민의 의구심을 덜어내기는커녕 오히려 증폭시키고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는 공사가 강행되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100% LNG로 연료를 대체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력생산에 따른 환경저감 대책 수립과 투명한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