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시각, 권민경 |
새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대전지역 한국화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신예 작가 권민경, 박혜지 초대전이 오는 28일까지 중구 대흥동 화니갤러리에서 열린다.
현대미술은 미술과 비미술의 경계와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경산수에 고정화된 인식의 틀을 깨기 위한 작가들의 노력으로 인해 한국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권민경 작가는 인간의 벗인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의인화한 영모화로 현대인의 일상과 일탈을 담는 독특한 작품으로 화단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 작가는 “반려동물의 인격화를 통해 ‘인간의 사회적 동물화’와 ‘동물의 사회적 인간화’를 극적으로 대비시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혜지 작가는 산수의 경계를 넘어 작은 나뭇잎으로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첫 개인전을 가진 박 작가는 “나뭇잎이 쌓이듯 시간의 반복과 중첩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탐구하고 그 안에 간직한 신비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작가는 모두 목원대 회화과 한국화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선후배로 첫 개인전을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인연이 있다.
이번 초대 전시는 28일까지 계속된다.정성직 기자 noa7908@
▲ -균형, 박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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