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9일 시청 직원과 재난재해봉사단 등 350여 명을 청주시로 파견해 침수 가옥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토사물을 제거했다. <사진>
시는 오는 21일까지 복구 작업을 돕는 한편, 도배장판 전문봉사단을 추가로 보내 수재민들의 빠른 생활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청주시가 요청한 생필품도 조달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청주시민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길 희망한다”며 “우리시가 직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재난관리과를 청주시에 보내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필요 장비와 생필품 내역을 파악해 복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했다.
대덕구도 이날 청주시와 긴급 협의를 거쳐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를 지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서구자원봉사센터 역시 같은날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에서 수재민과 피해 복구에 나선 단체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를 차렸다.
이준석 센터장은 “수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 및 지역사회 안정화를 기원하며,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과 청렴동아리 회원 100여명은 청주시 미원면 일대 침수 피해 주택 정비와 농경지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용섭 운영지원과장은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생활로 돌아오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주시에는 지난 15일부터 주말사이 무려 302.2㎜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며 6명이 사망하고 700여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도 1000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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