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우리 마을 안내 책자 만들기 프로젝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우리 마을 안내 책자 만들기 프로젝트

  • 승인 2017-07-19 14:21
  • 신문게재 2017-07-20 1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이정민(체육), 백은민(영어), 최영옥(사회), 유영호(수학) 교사가 내이버 프로그램에 대해 상의하고 있는 모습.
▲ 이정민(체육), 백은민(영어), 최영옥(사회), 유영호(수학) 교사가 내이버 프로그램에 대해 상의하고 있는 모습.
도안중학교, 내가 만든 이웃들의 버라이어티한 스토리

[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도안중학교 이정민(체육), 백은민(영어), 최영옥(사회), 유영호(수학) 교사가 만든 ‘내가 만든 이웃들의 버라이어티한 스토리’라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때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학교 밖 공간인 마을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을의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담아 책자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회 대전시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도안중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내이버 주제=‘내가 만든 이웃들의 버라이어티한 스토리(내이버)’는 우리 마을 안내 책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34차시 분량의 프로그램에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 활동지로 구성돼 있다.

마을 공감 오리엔테이션에서 마을의 의미와 우리 마을만의 특성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마을 안내 책자 만들기’에 대한 안내 및 책자 구성 요소를 선정한다.

활동을 구성하는 주요 주제는 마을의 명소인 랜드마크 찾기, 마을의 특성을 살린 지역 브랜드 개발하기, 우리 마을의 인구 통계표 만들어보기, 우리 마을의 대중교통 지도 만들어보기, 학생들의 시각으로 만드는 마을 지도 완성하기, 마을의 다양한 직업인을 인터뷰한 후 직업 카드 만들기 등이 있다. 또 미슐랭과 학교 이름을 접목해 마을의 맛집을 찾아 안내하는 도슐랭(도안중+미슐랭) 가이드 만들기, 우리 마을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유적지, 전통 시장 등을 조사해 우리 마을 즐길거리 찾아보기, Worldle을 활용한 우리 마을 영어 브로슈어 만들기, 외국인 친구와 함께하는 우리 마을 1일 탐방 계획 짜기,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우리 마을 벽화 만들어보기로 이루어져 있다.

모둠별로 매 차시별 주제 활동의 결과물을 만들고 책자 형태로 묶어 최종적으로 마을 안내 책자를 완성, 교사와 친구들을 초대해 전시회를 연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안내 책자를 서로 감상하고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면서 활동을 마친다.

▲내이버 구성=소주제별 수업소개를 하면서 교과별 학습목표와 더불어 창의, 인성요소적 학습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마을에 대해 알아가고 발견해 나가는 과정에서 공동체에 대한 애착형성을 최대화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등의 창의ㆍ인성 목표에 자연스레 도달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활동시 수업 계획 및 실행 단계에서 유의할 점을 소개해 수업 목표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업의 전개에서는 소주제 활동을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차시별 학생활동을 그림과 간략한 요약으로 제시해 큰 그림을 가지고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수업 지도안도 있어서 차시별 수업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둔 곳은 학생 활동으로 주제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학생 활동들로 꾸려져 있다.

▲내이버 개발 중점=마을 안내 책자 만들기 활동은 모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모둠원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맡은 바 역할을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또 다교과를 주제 중심으로 융합해 랜드마크와 지역브랜드, 인터뷰, 도수분포표, 히스토그램,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제공하는 로드뷰를 활용한 정보 탐색, 오피스 폼을 활용한 설문 조사, 매드맵을 활용한 마을 지도 작성, 테셀레이션 등 다양한 교과 관련 활동을 활용해 활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학습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의 장점과 블렌디드 러닝, 문제 해결 학습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으며, 활동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인성 요소와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4명의 교사는 서로 다른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각자의 교과 전문성을 살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프로젝트 주제를 중심으로 차시별 소주제를 도출했다. 또 수시로 협의회를 거쳐 구체적인 학습활동과 지도방안을 구상했다.

실제 적용을 위한 가능성 타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유의미한 활동을 만들어 주고자 많은 정보탐색과 논의의 시간을 가진 끝에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었다.

도안중 관계자는 “콘텐츠의 마지막에 생텍쥐페리의 ‘인간은 인연으로 엮어 만든 하나의 매듭, 망, 그물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인연이다(Man is a knot, a web, a mesh into which relationships are tied. Only those relationships matter)’를 인용했다”며 “내이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공간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왼쪽부터 유영호(수학), 백은민(영어), 최영옥(사회), 이정민(체육) 교사.
▲ 왼쪽부터 유영호(수학), 백은민(영어), 최영옥(사회), 이정민(체육) 교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도 '논산 딸기 복합단지' 조성
  2.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3. 국민의힘 충남도당 "졸속통합 즉시 중단하길"… 긴급 연석회의 개최
  4.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5. ㈜로웨인, 설 명절 맞아 천안시복지재단에 유럽상추 기탁
  1. 천안법원, 동네 주민이 지적하자 화가 나 폭행한 혐의 60대 남성 벌금형
  2. 천안시, 2026년 길고양이 940마리 중성화(TNR) 추진
  3. 천안문화재단, 지역 예술인·단체 창작 지원
  4. 천안가야밀면, 천안시 성환읍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5.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