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이 지난 4개월 동안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현안 3가지를 검증한 내용을 발표하는 ‘중간 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검증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해소됐는지, 추가된 의혹은 없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은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 보고회는 시민검증단이 지난 3월부터 원자력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증활동 상황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검증은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용후핵연료 분야 등 3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나로 내진보강공사 검증의 핵심은 설계방식의 적절성부터 내진보강 방식인 하이브리드 트러스(Hybrid-Truss)의 검증 적절성, 하나로 외벽체의 천공 1528개 완전밀폐 여부 등이다.
검증단이 이 같은 문제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하나로 원자로에 대한 가동은 또다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하나로 가동 중단으로 연구개발과 산업재료 수급에 막대한 차질을 빗고 있어 가동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하나로 정기검사 결과와 누설율 평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시민검증단의 의혹해소 없이는 가동하지 않겠다는 원자력연구원의 약속이 있어 중간보고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분야는 최근 방사성폐기물을 무단 폐기한 사건에 대한 대책, 사용후핵연료 분야는 앞으로 진행될 시험시설과 연구과제의 안전 여부에 대한 적절성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검증단 위원은 “검증과정에서 더 불거진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대해 현재는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검증해온 과정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 지난 3월 27일 출범한 기구로, 주민대표ㆍ시민단체ㆍ전문가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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