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시민검증단 검증내용 첫 보고회… ‘어떤 내용 나올까?’ 관심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 시민검증단 검증내용 첫 보고회… ‘어떤 내용 나올까?’ 관심

  • 승인 2017-07-18 17:00
  • 신문게재 2017-07-19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19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이 지난 4개월 동안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현안 3가지를 검증한 내용을 발표하는 ‘중간 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검증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해소됐는지, 추가된 의혹은 없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은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 보고회는 시민검증단이 지난 3월부터 원자력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증활동 상황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검증은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용후핵연료 분야 등 3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나로 내진보강공사 검증의 핵심은 설계방식의 적절성부터 내진보강 방식인 하이브리드 트러스(Hybrid-Truss)의 검증 적절성, 하나로 외벽체의 천공 1528개 완전밀폐 여부 등이다.

검증단이 이 같은 문제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하나로 원자로에 대한 가동은 또다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하나로 가동 중단으로 연구개발과 산업재료 수급에 막대한 차질을 빗고 있어 가동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하나로 정기검사 결과와 누설율 평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시민검증단의 의혹해소 없이는 가동하지 않겠다는 원자력연구원의 약속이 있어 중간보고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분야는 최근 방사성폐기물을 무단 폐기한 사건에 대한 대책, 사용후핵연료 분야는 앞으로 진행될 시험시설과 연구과제의 안전 여부에 대한 적절성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검증단 위원은 “검증과정에서 더 불거진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대해 현재는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검증해온 과정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 지난 3월 27일 출범한 기구로, 주민대표ㆍ시민단체ㆍ전문가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