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방예산을 GDP대비 현 2.4%서 임기내 2.9%까지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군 지휘부 격려 오찬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ㆍ현직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3군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국방과 안보를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한민구 장관께서는 정치적 어려움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안심하도록 애써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GDP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국방력의 증강을 위해 가장 절실한 과제는 무엇인지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국방력 증강, 자주국방 등을 주제로 각 군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대통령께 건의하고 조언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아무리 무기체계를 고도화하더라도 군의 정신력이 가장 중요, 군이 자부심을 통해서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화답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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