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천리포수목원ㆍ백리포해변ㆍ매화둠벙마을과 경기도 모꼬지마을ㆍ용문오일장ㆍ용문산 관광지ㆍ두물머리 등 전국 7개 코스가 ‘여름나기 좋은 농촌마을 여행’테마별 농촌여행코스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여름을 시원하고 멋지게 지낼 수 있는‘여름나기 좋은 테마별 농촌여행코스’를 이 같이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농촌여행코스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농촌의 한적함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지역장터, 낙농목장, 수목원 등으로 구성됐다.
각 코스별로 테마가 있어 여행객들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농촌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경기도는 낙농체험 코스로 민통선 투어, 임진강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연천 나룻배마을, 송아지 우유주기와 치즈체험 등의 다양한 목장체험을 할 수 있는 낙농체험목장이자 6차산업인증업체 애심목장, 한탄강가의 협곡에 위치해 절경과 함께 폭포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재인폭포, 팜(Farm)을 활용한 특수목적형 농촌관광상품으로 기업체 등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연천 푸르내 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다.
또, 생태탐방 코스로 더위를 쫓을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 뗏목타기, 농촌체험마을인 양평 모꼬지마을, 메밀전병, 메추리구이 등을 판매하는 지역장터 용문오일장, 여러 문화유적과 친환경농업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는 용문산관광지,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두물머리를 연계한 코스다.
강원도는 레져ㆍ스포츠 코스로 백두대간 체험형 테마파크로 조성된 동물농장인 숲속동키마을, 카누ㆍ카약타기,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배바위카누마을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와 다양한 수상 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양양 해담마을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오산리 유적지에 위치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기암절벽 위의 하조대, 6차산업인증업체인 농가맛집 달래촌을 연계한 코스다.
전통문화체험 코스로 동양 최대 석회암동굴 환선굴과 두타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자란 친환경 콩으로 만든 전통 된장ㆍ고추장 등 장류 전통식품, 대방골 산책길, 전통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삼척 고든내마을(고천마을), 삼척시립박물관, 바닷가 해안을 따라 달리며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일바이크가 연계됐다.
충청남도는 전통생활 코스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미꾸라지잡기와 우리 전통의 조리법인 삼굿구이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태안 매화둠벙마을, 규모는 작지만 자연경관과 깨끗한 바다 그리고 고운모래가 일품인 백리포해변을 연계한 코스다.
전라북도는 생태탐방 코스로 고추장 만들기와 진원반디길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무주 진원반디길마을, 무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산머루와인을 맛볼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 적상산성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찰 안국사 등을 연계한 코스 등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선정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월별로 여행테마를 선정하고 우수 농촌관광자원과 주변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포함한 농촌여행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ㆍ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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