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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1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해요. 정말 죄송해요.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요”라며 고통스런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고. 근데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많은 기사들이 너무 저도 첨 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 바로 잡을 수도 없었어요.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언제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 제 마음을 전하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래요”라고 말했다.
또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의 결혼에 대해서도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해요.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 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 드릴게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께요. 저, 하나 응원해주세요. 다시 한 번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해 6월 유흥업소 여성 4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줄줄이 고소당한 바 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박유천에게 제기된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박유천은 고소인 2명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는데, 법원은 각각의 사건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놨다.
1차 고소인에 대해서는 공갈미수 및 무고죄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한 반면, 2차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2차 고소인 재판에서는 법원과 배심원 7명이 만장일치로 “허위사실을 신고하거나 박 씨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를 평결했다.
현재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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