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400여 명 줄어든 가운데 언어ㆍ사이버ㆍ성폭력 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 1차 조사에 비해 409명(-0.2%p) 감소하고 전체 가해응답현황도 지난해보다 346명(-0.1%p) 감소했다. 금품갈취(-1.6%p)와 강제심부름(-1.9%p)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언어폭력(2.1%p)과 추행 및 성폭력(2.4%p), 사이버 괴롭힘(2.8%p), 스토킹(2.3%p)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길동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관련 교육에 힘을 모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율이 더욱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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