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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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졸업자를 위한 전용 사잇돌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25곳에서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18일부터 선보인다.
사잇돌 대출은 은행권 신용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연 10% 안팍의 금리로 설계한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지 3년 이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득기준은 기존 사잇돌2 대출과 동일하다.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근로소득자는 연간 소득이 1500만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는 800만원 이상이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되며, 금리는 상환 능력에 따라 연 14~19%다.
우선 1500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채무조정졸업자 일부는 수년간 대출,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최근 금융정보가 거의 없어 기존 사잇돌 대출 이용이 쉽지 않았다.
금융위는 신용정보가 부족한 6만명의 채무조정졸업자가 이번 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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