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은하수공원 등 6개 사업분야 8개 시설 위탁ㆍ관리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올 하반기 민간 위탁 시설 3곳을 추가 인수한다. 앞서 상반기에 은하수공원과 보람동수영장 등 공공시설물을 넘겨받아 관리하고 있다.
17일 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범 후 민간에 위탁한 시설물 인수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종촌동과 아름동 주차타워, 국가보안 시설인 공동구를 인수 예정에 있다.
공단은 아름ㆍ종촌동 주차타워를 인수해 그동안 상업시설 주변의 만성적 불법 주차난 해소는 물론 전문관리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들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228억원이 투입됐으며, 아름동은 연면적 9990㎡ 지상 6층 236면, 종촌동은 연면적 6027㎡ 규모에 지상 5층으로 세워진다. 오는 10월 준공 후 인수작업을 통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가 보안시설인 공동구(2~3구간)는 하반기 인수에 나선다. 전기, 냉ㆍ난방, 상수도, 통신 등 5종 10개 시설을 넘겨받아 안정적 통합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치원역 공영주차장과 시가 직영으로 하는 고운동 생활자원회수센터는 내년 초 위탁을 맡기 위해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되는 고운동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종량제봉투사업을 함께 운영해 수익률을 보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현재 조치원에 있는 주차타워와 전통시장주차장을 시작으로 은하수공원, 공동구(1구간), 고용복지+센터, 행복아파트, 보람동수영장 등 6개 사업분야 8개 시설을 넘겨받아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장사시설로 평가받은 은하수공원을 시민공원화 사업을 통해 자연장지 구역 가운데 일부를 도시형 수목장지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을 갖고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관람 전기차 운영과 세종시 옛 마을 지명 등이 주가 되는 비석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찾고,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 진행 중이다.
시설공단은 출범과 함께 공공시설물 인수가 지속됨에 따라 공기업 시설 유지관리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원 10여명을 공모를 통해 보강해 전문성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 경영계획도 수립해 경영목표와 비전을 정립할 방침이다.
신인섭 이사장은 “공단의 가장 중요한 임무와 역할은 늘어나는 공공시설물의 안전하게 유지ㆍ관리하고, 시민에게는 적정한 비용으로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 고용주로서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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