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의 찾아가는 다문화 공감교실 수업 모습./충남도교육청 제공. |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고 다문화 수용성과 세계시민의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다문화 공감교실’을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다문화 공감교실은 천안, 아산의 다문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47개교 348학급 8807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한다. 초등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주자 강사가 진행하는 저학년과정과 초등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고학년과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저학년과정에서는 한국과 다른 나라의 주요 문화를 비교하고 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학년과정에서는 다문화교육 주제에 대한 개념정리 및 사례 설명을 바탕으로 주제중심 토론과 발표 활동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선문대학교와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선문대에서 19개 110학급 2728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8개교 238학급 6079명의 학생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조영종 도교육청 다문화국제교육팀 장학관은 “다양한 방식의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이 이뤄져 학생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키고 궁극적으로 학교 내에서 문화의 구분이 없는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든 교원과 학생이 다문화교육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를 만들고, 체계적인 다문화교육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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